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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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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각원사
댓글 0건 조회 203회 작성일 14-06-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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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독송의 가피력/진각스님◆ 만약 불자님들의 가정에 한 가족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어느 병원에서도 소생할수 없다는 의사의 판명이 나온다면 당장 불자님이 무엇을 할수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잘 아시겠지만 그 때는 의지가 최대한 약해 지는 시기 인지라 모두가 기독교인은 하나님에게 크리스챤은 성모마리아님에게 불자님들은 각 사찰의 불보살님에게 그리고 설령 종교가 없던 사람 마저도 어느 한 종교에 매달릴 겁니다. 【 살려 주십사 】하고 말이죠. 그 어떤 대상을 선택하여 기적의 의지를 갈구 하려는 것이 우리 중생의 마음입니다. 이처럼 어떻한 어려움에 빠졌을 때 우리는 흔히들불보살님들에게 무아의 기도를 통하여 기적같은 가피를 입어 그 어려움에서 헤어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불안하고, 평상심을 잃을 때 혹은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을 때 그때 사람들은 기도를 할 겁니다. 다시말해 사람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을 때는 기도 하려는 마음들이 없다가 본인이나 가족이 급한 경우에는 매달리려 한다는 것 입니다. 기도 정진은 불교에서는 가장 신성한 종교의례 입니다. 기도의 가피는 불보살님의 법력을 얻자는 것인데 그런 급한 경우가 아닌 매일 매일 하는 습관을 들이자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써 내려 가려는 이야기도 평상시에 반야심경과 108 배를 게을리 하지않던 어느 법우의 이야기 입니다. 【 묘법연화경 】【 보문품 】에 " 선남자야, 만약에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여러가지의 고뇌를 받을 때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그 음성을 듣고 모두 해탈케 하느니라 "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또한 관세음보살은 관세음보살의 모습이 아니라 여러 백천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 이제 그 가피력을 입은 법우의 이야기를 적어 봅니다. 1991 년 6 월 3 일 오후 2 시에 서울 잠수교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김 준환이라는 학생이 (당시 고대 3 학년) 구입한지 5 개월이 되는 현대 스쿠프 승용차를 운전하여 강북쪽으로 가던 중 잠수교 타널 안에서 옆의 차를 피하려다가 앞에 가던 유조차 뒷 부분에 부딪히고 튕겨져 나가 옆의 옹벽에 부딪치며 전복되어 차가 엎어진채로 20 여 M 데굴데굴 굴러 갔습니다. 유조차 운전자는 순간 큰 사고가 났음을 알고 정지 하였으며, 사고차는 유조차 앞으로 미끌어져 나갔습니다. 유조차 운전자가 내리려는 순간, 그는 기이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다름이 아닌 전복된 사고차가 안보일 정도로 하얀 모습의 커다란 부처님 형상이 차를 덮고 있는게 아닙니까? 순간, 그 유조차 운전자는 섬뜩함을 느꼈으며, 잠시후 그 부처님 형상이 없어지자 그는 차에서 내려 사고가 난 차에 가보니 차는 폐차 직전으로 찌그러져 버렸고 이상하게도 사고차의 운전자가 보이질 않는 것 이었습니다. 당시 51 세의 유조차 운전자는 운전 경력이 많은 사람이었고, 믿는 종교는 크리스챤이라고 했었습니다. 분명 이런 정도의 사고라면 운전자는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찾아보니 운전자는 보이질 않고 옹벽 옆에서 한 학생이 책가방을 들고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유조차 운전기사가 그 학생에게 다가가 " 학생 ! 혹시 저 차 운전하던 운전자 못 보았는가? " 그러자 그 사고차를 운전하던 김 준환 학생이 " 제가 저 차를 운전했는데요 " 유조차 운전기사는 믿기지 못하여 다섯번이나 물어 보았었습니다. 정말 운전자라면 이렇게 살아 있을수가 없으며, 더구나 온 몸에 상처도 없이 서 있을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유조차 기사는 그 학생이 보통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을 하며 사고처리를 해 주고는 그 학생의 아버지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김 준환 학생의 사고 소식도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학생의 아버님에게 유조차 기사가 혹시 종교가 있으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학생의 아버지는 종교는 불교 집안 이라고 대답을 하였다. 그제서야 유조차 운전자는 자기가 본 형상이 부처님이라는 것을 알고 그 학생의 아버지에게 그 때 의 일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난 뒤 유조차 기사가 김 준환 학생에게 다가가 그 사고 당시의 일이 궁금하여 물어 보니 " 사고 순간 차가 부딪히는 것을 보며 누군가가 자기를 감싸 안는 느낌을 받고 보니 차가 거꾸로 있는데 옆 유리창이 보이므로 안전벨트를 풀고 책가방을 지자 누군가가 안아서 차에서 내려주었습니다 " .... 그랬습니다. 자 !, 한번 생각 해 봅시다. 자동차 유리창 부분은 작습니다. 그 부분을 빠져 나오려면 멀쩡한 상태에서도 쉽게 빠져 나올수 없는 것 입니다. 당시 김 준환 법우도 회상을 할 때 " 저 창문으로 내가 어떻게 빠져 나왔는지 모릅니다 "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아마 이러한 일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할수 없는 부분이라 여기시죠? 이것이 바로 불가에서 흔히 말하는 가피력입니다. 그 차는 결국 대파되어 폐차를 시키고 키가 181 Cm 였던 김 준환 법우는 그런 대형사고를 당하고도 큰 상처하나 없이 무사히 그 구멍으로 온 것 그것이 바로 불보살님의 가피력 입니다. 그의 가정을 잠시 소개해 보면, 그 법우는 2 대 독자로 그의 어머니 김월맹심 보살은 20 년 전 부터 시부모님의 영정을 처음 백련사로 모실때 그 인연으로 불교와 인연이 되어 불교에 귀의를 했고 백련사에서 정진하며 전국 어느 사찰이든 우란분절 백중 기도 천도제 】가 있는 곳이면 빠짐없이 동참하며 하루도 정진을 게을리 않고 매주 토요일이면 철야정진을 하였습니다. 그는 당시(1995 년 쯤으로 기억) 백련사 재무로 일했으며 사고가 나기 2 년 전부터 아들 (김 준환 학생)에게 매일 아침마다 【 반야심경 】을 독송하라고 하면서 절을 최하 50 번 조금 더 하면 108 배를 시켰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 법당도 아니고 부처님도 안 계신데 어디에 절을 하냐 " 고 하자 김월맹심보살님은 " 지금 네가 앉은 자리가 법당이니 그냥 열심히 해 봐라 " 고 대답 했었답니다. 아들이 성품이 착하여 어머니 말씀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마다 기도를 하고 난 뒤에 학교를 다녔다는 것입니다. 사고후 월맹심보살님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니 그의 집안은 늘 부유하고 걱정은 없었으며 백련사에서 기도 할 때는 특별히 원을 세운 것은 없으나 기도 중에는 '원하는 것은 어디에서나 그저 좋은 인연이 맺어지기'를 바랐으며 사고 후 기도의 공덕을 부처님의 가피지묘력을 확신하고 기도드린 정성보다 너무 큰 가피를 입었다고 하면서 더 정진을 했었습니다. 불자 여러분.! 이와같이 기도는 어떻한 일이 발생하였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삶이 기도하는 삶으로 살아가는 이 불자의 집안처럼 앞으로 닥쳐오는 불행을 불보살님의 가피지묘력으로 미리 피할수 있다는 것 입니다. 모든 열매는 열매가 맺기 까지의 과정이 있는데 그 과정도 없이 나무한 그루 탁 심어 놓고 느닷없이 열매 맺기를 바라는 멍청한 사람이 되지 마시고 그 나무를 정성스레 가꾸며 결실을 기다리는 현명한 사람처럼 늘 쉬지않고 기도정신 수행을 하시면 불보살님이 감응하시와 가피를 주실 겁니다. 즉, 부처님이나 불보살님은 어느 먼 곳에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의 곁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자기 가운데 계신 불보살님에게 가피를 청하는 기도를 타력이라고 하겠습니까? 기도로 마음을 허공처럼 깨끗이 비워 버리면, 바로 그 마음 속으로 부처님이 자리를 하시는 겁니다. 본래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으나 그 마음이 탐진치 삼독의 때가 끼어 볼수가 없는 것이죠. 용맹정진하는 수행 속에서 몸과 마음의 때를 벗기어 내는 청소를 하는 수단으로 통하여 각자의 마음이 청정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가피를 입을수 있는 것 입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를 참고 견디는 '인욕바라밀'이 없이는 불보살님의 가피를 기대 할수도 없는 것입니다. 보통 어떤 기도를 하면 한 번 기도를 시작하고 보면 늘 수많은 장애가 따르는 법입니다. 그 장애가 생길 때 반드시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재가불자 여러분 그리고 법우 여러분 ! 사람에게는 누구나 소망과 희망 이라는 것이 잇습니다. 소박하고 작은 것에서 부터 크고 위대한 온갖 원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이 순간 다시 한번 발심하시어 우리들의 원을 실현키 위한 기도를 오늘 다시 정하여 쉼없는 용맹정진을 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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